이런 부류의 비염, 축농증 및 빈발 감기를 주소로 하는 아이들은 호흡기계 강화를 통해 자연의 天氣(천기, 즉 맑은 공기)를 잘 흡수하게 하고, 또한 외계 항원에 대한 인체의 일차 관문으로써의 기능 강화를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또한 궁극적으로 성장 및 학습 능력 향상에 밑거름을 제공하게 됩니다.

거의 매일 아침 식사 전후로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고, 시험이나 긴장, 스트레스 시에 증상이 더 심해짐을 호소합니다. 혹은 입이 짧고 위장이 약해 음식을 오랫동안 입에서 머금고 있기만 하고, 삼키려 하지 않고, 편식이 심해서 체중 증가가 잘 나타나지 않곤 합니다. 따라서 중요한 일에서 항상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좌절하게 되고, 이러한 일이 반복됨에 따라 자신감 결여 및 우울감을 동반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소화기 기능 강화, 흡수력 증대 등을 통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낮에 조금만 무리해서 뛰어놀고 난 후에는 근육통 및 관절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근골격계의 기혈 순환 부족 등으로 인해 뼈대가 약하거나, 신체가 전반적으로 수척하고 약한, 그리고 때에 따라서 부정렬 증후군 (측만증, 거북목, 일자목, 짝골반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강근골하는 처방을 위주로 하며, 때에 따라 추나, 약침, 침구 치료 등을 통해 인체의 정렬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통해 향후에 야기될 디스크나 관절 질환, 측만증 등을 조기 치료 및 예방 합니다.

툭하면 잘 놀란다거나 밤에 무서움을 유독 심하게 타서 혼자 자지 못한다거나, 혹은 야제증이나 야뇨증 등이 지속적으로 동반된다하면 심신을 안정시키며, 기혈 소통을 원활히 하는 치료를 통해 심리적 허약 증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경우는 몸에 열이 많아서 찬물이나 얼음 물을 자주 찾고, 몸에 열이 많아 땀 또한 많이 흘리며, 이불을 항상 차고 자는 습성이 있습니다. 또한 체내 열의 울체로 인해 산만하고, 주의력 및 집중력이 떨어지고, 성격이 급해서 잦은 실수와 사고를 유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열이 많아 건강해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체내 에너지가 지나치게 열 에너지로 많이 변화된 것으로 인해 제반 증상이 나타난 것이기에, 이러한 에너지가 성장 및 주의력 향상, 면역력 강화 등으로 잘 돌릴 수 있는 치료가 요구됩니다.

예로부터 아이들은 純陽體(순양체)라 하여,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양기가 충만하여 추위를 심하게 타지 않고 겨울에도 잘 뛰어 놀 수 있는 것입니다. 허나 요즘에 들어 간간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많이 타고, 툭하면 감기에 걸리고, 초겨울부터 내복을 입지 않으면 생활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한냉성 허약아가 종종 관찰됩니다. 특히 건강한 면역력은 체내 열생산과 병행하여 나타나기에 이런 경우 무엇보다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이환된 질환 치료를 통해 정상적 건강 상태로 회복시키며, 이후부터는 이러한 질환으로 인해 지체되었던 성장 및 면역력을 동년배의 또래들과 대등한 정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소위 말하는 따라 잡기식의 기혈 강화 치료를 집중 시행하게 됩니다.